[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우 박하선과 축구선수 김병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힘을 모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랑단’을 조직해 여수 세계박람회 붐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엑스포 유랑단’은 여수 엑스포를 관람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돼 가지 못하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6월과 7월에 관광버스 5대씩 총 10대를 김병지와 서 교수가 개인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유랑단을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했으면 우리 스스로가 더 관심을 가져야 세계인들도 관심을 갖는다. 그렇기에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를 열심히 하는 분들을 선발해 붐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함께 동참한 김병지 선수는 “25일 관광버스 5대가 먼저 출발하며 1박은 하지 않고 다음 날 새벽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리는 차량비용과 아침, 점심을 제공하며 선발된 분들은 엑스포 입장료만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 유랑단의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박하선은 “서 교수님의 기획의도를 듣고 무조건 동참한다고 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번 유랑단에 참여 하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유랑단에 선발된 분들은 관람 당일날 SNS를 통해 여수 엑스포 소식을 널리 전해 엑스포 붐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조만간 영문으로 만들어질 한국문화 홍보 안내서를 엑스포에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엑스포 유랑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신분증 사본과 SNS계정을 이메일로 개개인이 접수하고 추첨을 통해 선발된 400여 명의 유랑단은 6월과 7월에 나눠서 여수 엑스포를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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