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 작가가 최근 두 권의 에세이를 출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열 번을 다시 태어나도 예술가로 살고 싶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눈물과 미소의 화가, 미샤 콜라보레이션의 주인공, 최연소 청작미술상 수상자, ‘Sealed Smile 크리에이터’,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열정의 아티스트, 그림과 글로 청춘을 리드하는 워너비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으며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작가 김지희 작가가 최근 2권의 에세이를 출간했다.

그가 출간한 ‘그림처럼 사는’ ‘삶처럼 그린(공감의기쁨 출판)’은 출간 전부터 영화배우 하정우, 배우 김영호, DJ 구준엽 등 연예계 스타들로부터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책에는 치열한 만큼 열정적인 예술가의 삶이 담겼고, 김지희 작가만의 예술관으로 바라본 일상을 그려냈다.

식상한 조언을 던지는 자기계발서도, 지루한 작품 설명을 나열하는 예술서가 아니다. 농익은 꽃망울을 터뜨릴 스물아홉 김지희 작가가 그림이라는 하나의 세계에 삶을 던졌던 눈부신 20대의 면면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그의 진솔한 고백에서 생을 향한 설렘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타고난 재능으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순전히 노력파 화가다. 동양화와 팝아트의 경계에 선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화단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순해 보이는 양 모자를 쓰고 치아교정기를 부착한 채 우울하게 웃고 있는 오드아이 소녀를 통해 활짝 웃지도, 펑펑 울지도 못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풍자한다.

이화여대에서 동양화 전공, 미술사학 부전공으로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일본 전일전에서 예술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열한 번째 청작미술상을 20대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면서 각종 언론과 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2년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손잡고 S/S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MISSHA with Kim Jihee’를 출시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뉴욕 레드닷아트페어 코리안아트쇼와 퀼른아트페어 21, KIAF, 화랑미술제, SOAF,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등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서울, 뉴욕, 워싱턴, 쾰른, 런던, 도쿄, 베이징 등 국내외에서 80여 회의 전시와 6회의 초대개인전을 가졌다.

다양한 자선전과 콜라보레이션, 영화와 드라마에 작품 협찬을 하는 등 갤러리의 문턱을 넘어 적극적으로 예술과 일상을 접목하는 것이 그만의 특별한 작업활동이다. 페라리, 미샤(에이블씨엔씨), 우리자산관리를 비롯해 많은 유명기업과 갤러리, 개인 컬렉터에게 작품이 소장됐다.

대학원 시절 예술을 향한 갈망으로 펜을 잡은 이후 현재까지 미술전문지 ‘ART&COLLECTOR’ 편집팀장이자 미술 칼럼니스트로 격월간 ‘신세계 S스타일’, 대한항공 기내지 ‘BEYOND’, 월간 ‘HAPPY 2DAY’, 현대자동차 사보 월간 ‘모터스라인’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해왔다.

특히 ‘KBS 행복한 교실-노력파 천재화가 김지희 편’에 출연해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나와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스물아홉, 이성과 감성의 끝자락에서 삶과 예술에 대한 가득한 사랑으로 차갑고도 뜨거운 특별한 20대를 채워가고 있다.

“열 번을 다시 태어나도 예술가로 살고 싶다”는 김 작가의 고백은 그의 예술을 향한 갈망과 열정의 증거다.

 
 
▲ 김지희 작가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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