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국제사회가 경제 위기와 환경 위기, 사회 위기 등 3중(重)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12일 미국 워싱턴 국제개발센터(CGD) 행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 위기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경제와 사회 발전이 악순환하지 않고 선순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대공황 이후 최고 엄중한 경제 위기를 맞아 대다수 국가가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빈부 격차를 겪어왔다”면서 “선진국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개발도상국은 국가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한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1992년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리우 선언’을 상기시키면서 “세계 각국은 성장 추구와 동시에 성장 과정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성장이 환경 훼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환경보호 등 중요 의제들을 중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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