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MBC가 지난 1일 1차 대기발령을 낸 35명 중 13명을 ‘직장 질서 문란’을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13명 중에는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42) PD ‘내조의 여왕’의 김민식(44) PD, 강재형(50) 아나운서 등이 포함됐다.

13일 MBC 노조에 따르면 이번 징계 대상 중 MBC 노동조합 예능부문 부위원장인 김민식 PD를 제외한 12명은 일반 조합원이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은 “사측은 일반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 활동을 할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을 시사해 장단기적으로 노조 조직 자체를 와해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분명하다”며 징계의 이유와 부당함을 사측에 적극 항의하기로 했다.

MBC는 이들의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며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사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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