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안희정 지사와 간부급 공무원들이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캐주얼 복장을 착용하고 회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이 반바지나 면티를 입고 도청에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매주 수요일(가정의 날)을 ‘캐주얼데이’로 지정‧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캐주얼데이 조기 정착을 위해 12일 간부회의 참석 간부 공무원들부터 캐주얼 복장을 착용하는 등 간부급부터 솔선수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하절기 복장 간소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정장과 콤비를 입어야 공직 예절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잘 이행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 여름부터는 편안하고 시원한 직장 분위기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상적으로 반바지와 샌들 등 간편한 복장 착용을 권고하고, 특히 수요일에는 캐주얼데이 운영으로 참여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 공무원들은 13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간편하고 시원하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복장으로 출근해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상의는 남방이나 컬러 셔츠, 니트, 면티 등을, 하의는 면바지와 청바지는 물론 반바지도 가능하며, 신발은 샌들과 운동화 등으로,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주지 않는 복장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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