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임기 3년의 국가인권위원장에 현병철 현 위원장을 연임시키기로 하는 등 일부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현 위원장은 원광대 법대를 졸업한 후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한양사이버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7월부터 인권위원장으로 일해 왔다.

국가인권위원장은 관련법 개정으로 인해 19대 국회부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에 조율래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현 위원장 연임에 대해 “그동안 온갖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인권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았던 현 위원장을 유임시킴으로써 이명박 정권의 혼절한 인권의식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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