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무용 천안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관계자와 주민, 학생들과 함께 8일 풍세면 남관3리 마을에서 논에 우렁이를 방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성무용 시장, 풍세면 우렁이 방사 행사 참여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천안시는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청정쌀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8일 오전 풍세면 남관3리 마을에서 우렁이 방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해 농업관련 기관·단체 대표,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44㏊의 논에 2640㎏의 우렁이를 방사하며 친환경농업의 확산 의지를 다졌다.

시는 시장 개방을 앞두고 발 빠르게 시작한 무농약 우렁이농법의 쌀 생산을 위해 올해도 풍세, 북면, 성남, 동면, 성환읍 등 174㏊의 면적에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모내기 후 우렁이를 넣어 수면 아래에 있는 수초나 잡초 등을 먹어치우게 하는 친환경우렁이 농법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우렁이방사 행사가 열린 풍세면 남관3리 마을은 2000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선도적 마을로 올해는 42농가가 친환경영농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쌀은 지역 내 일반미 중 우수브랜드인 흥타령 쌀보다 약 40%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3농 혁신’의 5대 역점 추진과제 중 최우선과제인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2013년까지 친환경농업육성 1차 5개년계획을 수립 매년 친환경농업의 성과분석 및 주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중장기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는 2011년 기준 664농가 734㏊로 꾸준히 증가되고 농약·화학비료 사용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도 2010년 428톤에서 2011년 435톤으로 확대 지원되는 등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어 천안시 친환경농업의 앞날을 밝게 해주고 있다.

유만근 농업정책과장은 “우렁이농법은 농약에 의한 토양수질오염을 줄이고 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환경농법으로 친환경청정 농산물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커다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 성남면에 15㏊의 신규단지 조성을 계기로 앞으로 친환경 벼 재배단지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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