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고 예스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말했다.

9일(현지시각) 바이드만 총재는 일요신문인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유로존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며 “재정 도움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낀다면 그럴 때 쓰라고 마련해 둔 장치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제금융을 받지 않겠다는 원칙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스페인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스페인이 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유로존의 국가 채무 위기가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으로 확산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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