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참가자 후기

◆예술 분야 이해할 수 있게 돕는 통로 되길  
▲ 박병호(19) 군, 선화예술고등학교 3학년. [사진=김현진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청소년의 입장에서 그동안 예술의 전당을 드나들며 느꼈던 불편한 점, 궁금한 점 등을 질문했다. 모 사장님은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예술의 전당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켜 주고 싶지만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의 재정적 지원이 많이 부족해 실천으로 옮길 수 없다고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예술에 대해 애정이 많은 모 사장님이 예술의 전당을 운영한다는 점은 정말 다행이다. 예술의전당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계획과 고민을 하고 있는 모 사장님.

사장님과 많은 관계자들이 노력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예술의전당을 통해 예술이라는 분야에 더욱 친근히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화․예술 선도하는 대한민국
 

▲ 차진강(36) 씨, 바이올리니스트. [사진=김현진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예술의전당 모철민 사장님과의 인터뷰. 참가했던 우리는 더 나은 한국의 공연문화 정착에 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문화를 접하고 오신 사장님은 예술이 특정한 상류층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공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표준좌석등급제,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의 리허설을 볼 수 있는 제도.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당일 스탠바이 티켓, 청소년과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이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문설웅(25) 씨,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 4학년. [사진=김현진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 공연계 지원 절실

자주 왔었던 예술의 전당이지만 이날만큼은 떨리는 기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음악 전공자도 아닌 내가 이곳의 사장님과 인터뷰라니……. 긴장할 만 했다.

집무실이 있는 오페라하우스도 처음이었다. 이윽고 인터뷰가 시작되고 딱딱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이루어 질 것 같았지만 내 기우와는 다르게 사장님께선 때론 진지하게 때론 부드럽게 응해 주셨다. 대화 내내 긴장보단 훈훈한 분위기가 오갔다.

준수한 이미지만큼이나 세련된 생각을 보여주신 사장님은 오래 지내셨던 프랑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오신 것 같다. 현재 한국 공연계 현실에 대해서도 잘 짚어 주셨고 그 가운데 예술의 전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다.

나는 다시금 대중의 관심과 문화, 공연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사장님과 대화하며 이러한 현실이 앞으로 개선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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