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한국음주문화센터 직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7일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분회장 정철) 직원들이 오전 11시부터 국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 해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국세청의 낙하산 인사와 센터 해체 시도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해체 시도를 중지하고 미납된 출연금 지급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센터 측에 따르면 “현재 국세청 낙하산 임원들은 재단 직원 66명 중 64명이 반대하는 재단건물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대하는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주류협회는 재단 출연금과 재단 출연금 미지급금인 연구원 청산잔금을 틀어쥐고 건물 매각에 동의할 것을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알코올 문제 전문 공익기관이며 2000년도에 만들어졌지만 2006년도부터 국세청과 주류협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현재 노조(분회장 정철) 측은 400여 일째 1인 시위와 국세청 앞 집회를 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답변 거부와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국세청의 퇴직관료 낙하산 인사 중단과 주류협회의 재단 출연 이행, 그리고 2007년 3월 15일에 국세청이 공문으로 약속한 관련 합의서 약속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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