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이 최근 미국에 첨단 유도탄과 미사일 등을 대량 구매하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한국 정부로부터 총 3억 2500만 달러(약 3840억 원) 규모의 무기, 부품, 정비 등의 구매 요청을 받아 이를 지난 1일 의회에 통보했다.

한국이 요청한 무기는 방향수정 정밀유도확산탄 367기와 CATM 미사일 28기, DATM 미사일 7기와 관련 장비 등이다.

국방부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무기판매는 동맹국의 국방수요와 안보에 부응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안보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동북아의 정치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군은 구매한 정밀유도확산탄을 군 현대화 및 장거리 방어력 보강 등에 활용할 것”이라면서 “이들 무기가 한국군과 미국 및 역내 동맹군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달에도 헬리콥터 8대와 미사일 18기 등 총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를 미국 측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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