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건설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침체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놓은 ‘5.10 대책’이 건설업 경기 회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지수는 전달보다 1p 하락한 65.4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 비수기인 지난 2월(66.7)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5.10 대책 발표가 있었음에도 CBSI가 하락한 것은 결국 이 대책이 건설업체의 체감경기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 영향으로 이번 달에는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중견·중소업체 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다만 오는 6월에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일부 통계적 반등 영향에 따라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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