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당의 혁신 방향을 놓고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오늘(31일) 토론회에서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심장을 떼어내는 각오로 당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기갑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무엇인들 못 바꾸겠습니까. 다 바꾸어야 된다고 봅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혁신하는 한편, 미래에 무엇을 할지를 함께 고민하고”
신당권파인 혁신비대위 중심의 토론회라 정파 패권주의와 도덕성 부재 등 구당권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녹취: 최순영 | 전 민주노동당 의원)
“당권파들은 조사가 잘못됐다고 그러는데, 이미 드러난 것이 있지 않습니까. 진보당이라는 것은 도덕성을 잃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개인의 권력이 아니라 진보 정당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면”
(녹취: 오유석 | 여성정치세력연대 공동대표)
“(혁신비대위가) 단호한 리더쉽을 발휘해주기를… 실제로 비당 행위자에 대한 단호한 징계조치 이런 것들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원석 의원은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실·부정이 있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원석 |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공당 민주적 절차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당내 선거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그런 부실과 부정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에는 ‘새로운 가치와 노선’을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