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양지 기자] 앞으로 서울시의 공공원룸주택에 1인 가구와 독신청년층이 쉽게 입주할 수 있게 된다.

28일 서울시는 가족원 수와 관련된 가점 항목을 모두 없애고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자에 우선 공급하는 내용을 공공원룸주택 입주 기준에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준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631호를 공급하고 2014년까지 총 1631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입주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70%인 297만 원, 부동산은 1억 2600만 원, 자동차는 2467만 원 이하인 1~2인 가구의 무주택 세대주이다.

시는 전체 물량 중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에게 30%, 기초생활수급자에게 20%를 우선 공급한다. 그동안 임대주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청년층과 극빈층 1~2인 가구에 대해 입주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공공원룸주택의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이 가능하며 갱신계약시 소득 및 자산기준 초과자는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할증해 주거자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학생은 총 거주기한을 제한한다.

한편 시는 다음 달 중으로 방화동 공공원룸주택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SH공사 홈페이지에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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