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이은 후속 조치로 주요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방코포풀라르, 방키아, 방크인테르 등 5곳이다. 5개 은행에 대한 강등 이유는 스페인 은행산업의 경제적 리스크가 이들 5개 은행의 자본 입지나 사업 모델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S&P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스페인 금융권이 유동성 위험에 직면했고 수익성 하락 등이 우려된다며 방코산탄데르 등 11개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들이 자금난은 심화되는 데 반해 정부가 마땅한 대책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스페인의 16개 시중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었다.
S&P는 또 스페인의 경제적 리스크 점수도 5에서 6으로 올렸다. 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견해도 ‘매우 높은 리스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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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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