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지영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등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출당 수순을 밟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혁신비대위는 사퇴시한인 오늘(25일) 정오까지 사퇴서가 제출되지 않음에 따라 이들에 대한 출당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한쪽 팔을 잘라내는 듯한 고통스러운 선택이 목전에 닥쳤다”며 “최후의 선택은 한 가지임을 비대위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출당 조치를 위해 이석기, 김재연 등 비례대표 후보자를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정미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대변인)
“사퇴를 제출하지 않은 후보는 네 분이십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 황선 후보자이십니다. 이 네 분을 혁신비대위의 이름으로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구당권파인 당원 비대위는 출당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힘을 결집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혁신비대위 회의가 진행된 국회 의정지원단 앞에선 구당권파 당원들이 출당 조치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기위원회가 출당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당기위 소집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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