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아리랑 축전 2차 추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축전 관계자들이 2012년 세계아리랑축전의 세부 일정 등을 보고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차 추진위원회 세부 구성안 윤곽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2 세계 아리랑 축전이 세부 윤곽을 드러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아리랑 축전 2차 추진위원회(위원장 고은 시인)를 갖고 2012년 세계 아리랑 축전의 세부 구성과 일정, 장소 등을 보고했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아리랑 축전은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주최로 오는 10월 12~14일 남구 구동 빛고을 시민문화관과 인근 야외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축전은 첫날 개막식 및 전야제에 이어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주제공연 ‘아리랑’과 국제자유음악제 아리락樂(AriRock) 페스티벌, 아라리요謠(ArariYo) 시민 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10월 12일 전야제 행사는 ‘한민족 아리랑 대전-2012 겨레의 아리랑’을 주제로 오후 7시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또한 일본‧중국‧러시아 교포 가수들과 각 지역 아리랑보존회, 어린이합창단이 어우러지는 아리랑대합창, 국내 국악가수와 국악명인 초청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13일~14일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아라리요’, 주제공연 ‘아리랑’, 야외공연 ‘국제자유음악제 아리락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된다.

‘아라리요’는 어린이를 위한 아리랑교육체험전, 전국의 아리랑 관련 단체와 예술팀이 참여하는 문화 난장 형태인 ‘천하 아리랑 광대뎐’, 아리랑 거리공연패와 걸거리게릴라 퍼포먼스 등으로 이틀간 축제 무대를 연출한다.

시민 한마당이 끝나는 오후 5시에는 빛고을 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주제공연 ‘아리랑’이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는 야외무대로 나와 ‘국제자유음악제 아리락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주제공연 ‘아리랑’은 이번 세계아리랑축전을 기해 창작되는 총체극 형태의 무대공연작품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광주정신을 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아리랑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세계아리랑축전의 위상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아리랑 관련 연구 쟁점을 짚어보고 아리랑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망 등을 살펴본다. 또한 아리랑을 소재로 한 콘텐츠 창작, 월드뮤직 전략 등 미래지향적인 연구 성과들을 발표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세계 아리랑 축전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의미와 더불어 앞으로 민주인권, 더 나아가 평화통일이라는 시대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물꼬를 터보자는 것”이라며 “축전이 성공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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