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장윤정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터키 방문단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이스탄불을 찾아간다. 또 이 기간 해외자매지역인 불사주를 방문해 농업 등의 공동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터키 방문단은 지난 24일 이스탄불 시청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카디르 톱바쉬(Kadir Tobas) 이스탄불 시장 등 양국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성공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양국 관계자 200여 명이 초청된 MOU 축하행사에서 경북도립 국악단 공연과 이영희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25일에는 조충근 LG전자 법인장 등 한인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지진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북도의 국제교류 및 통상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6일에는 해외 자매 지역인 터키 불사주를 방문해 농업분야 신개발기술 정보교환과 상호협력을 위한 ‘경상북도-불사주간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불사주 상징우물조성 등 공동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농업분야의 협정 체결과 상징우물조성은 지난해 불사주지사가 경북도를 방문할 당시 양 주·도간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앞으로 교육·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또 터키 방문단은 올해 한국전 참전 62주년을 맞는 불사주 한국전참전용사회를 방문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국전참전용사 가족 경북도 초청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올 하반기에 한국전참전용사가족 10여 명을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이스탄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