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인호 기자] 최근 종교계에선 도박 파문 폭로와 성추행 사건으로 종교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가운데 한 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고발하는 시위가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안산새능력교회 K목사피해자 대책위원회가 대한성결교회 총회가 열린 오늘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시위를 열었습니다.

지난 2006년 성폭행 파문으로 목사직을 박탈당하고 교회에서 출교됐다가 복권된 K목사가 또다시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자 K목사피해자 대책위원회가 K목사의 목사직 영구제명을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안산새능력교회 K목사피해자 대책위원장)
“동일한 사건(성추행 사건)은 두 번 처벌하지 않는다는 일사부재리 원칙을 내세워 복권이 정당했다는 무식의 극치를 들어낸 기성 교단 경기서지방회 작태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대책위원회는 현재 기독교계의 불신은 거룩하고 깨끗해야 할 주의 종이라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성폭행 같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이라며 기독교계의 쇄신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안산새능력교회 K목사피해자 대책위원장)
“주의 종이란 사람들이 뭐하는 거에요. 오히려 양떼들에게 만나를 먹여야 되고 거룩하고 깨끗해야 할 사람들이 어떻게 성폭행범 감싸고 두둔하고 말이지 이해할 수가 없는 거에요.”

최근 들어 종교지도자들의 일탈이 잇따르자 종교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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