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머드 볼케이노를 발견한 부경대 김대철 교수 (제공: 부경대)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터키 흑해에서 발견된 해저언덕 이름이 ‘부산’으로 명명돼 화제다.

부경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김대철 교수는 터키 주변 흑해 해저에 2개의 언덕을 확인, 이를 발견한 연구자들의 출신도시 명칭을 따 ‘부산’으로 이름을 달았다고 22일 밝혔다.

터키 도쿠즈에이륄대 귀나이 칩치 교수팀과 흑해 해저언덕을 발견한 김 교수는 이곳에서 2개의 머드 볼케이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머드 볼케이노는 해저가스가 분출돼 생긴 언덕을 말한다.

2개의 해저언덕은 각각 ‘부산(Busan)’과 ‘이즈미르(Izmir)’로 명명했다.

터키 해저 지형에 한국 도시 명칭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학술 연구가들은 이 지역 해도를 작성할 때 ‘부산’이란 명칭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을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지구과학학회 학술총회에서 발표했다.

▲ ‘부산’ 머드 볼케이노 단면도 (제공: 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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