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TM(First Time Film Makers) 코리아에 최종 선발된 5명. 왼쪽부터 이다윗, 션 리차드, 한선희, 김승희, 오석훈 (사진제공: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한국의 미래’를 담아낸 영상 5편, 올 12월 전 세계 방영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디스커버리채널에서 ‘한국의 미래’를 영상에 담아낼 영화제작자 5명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프로그램 ‘FTFM(First Time Filmmakers)’은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무대로 제작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디스커버리채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리아 넥스트(Korea Next)’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영화제작자 5명은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축제·생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의 미래’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담아낸 30분가량의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영상들은 연말 34개국 1억 8500만 가구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프로젝트는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들을 장려하고 그들의 작품을 국제무대에 출품해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을 보다 잘 알릴 수 있는 한국의 진수를 담은 작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스커버리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프로덕션 비크람 챠나(Vikram Channa) 부사장은 “이번 서울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예선을 통과한 14개의 후보들이 쟁쟁해서 최종 5명을 선정하는 일이 어려웠다”며 “가장 한국적인 내용으로 세계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 쉽지 않겠지만 최종 선발된 5명의 제작들에게 그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FTFM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사업을 지원하고 세계 각국의 논픽션 영화제작자들이 자국의 문화와 삶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스커버리채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5명의 한국 영화제작자는 다음과 같다.

 

1. 메인 프로듀서: 김승희, 타임라인 픽쳐스
   -주제: ‘궁중 음식(Royal cuisine)’
   -천년 고도 경주에 거주하는 55세의 궁중요리 전문가를 취재하여 ‘왕실의 숨겨진 보물’이라 불리는 한국 궁중요리의 부활을 알린다.

2. 메인 프로듀서: 한선희, 볼 프로덕션
   -주제: ‘만신(Shamans on a Ships)’
   -한국의 관문이자 최첨단의 도시계발이 이뤄지고 있는 인천 송도. 하지만 동시에 한국의 샤머니즘이 강하게 살아 숨 쉬는 이 공간을 취재한다.

3. 메인 프로듀서: 이다윗(David Lee), 개인제작자
   -주제: ‘한국 IT서비스의 미래(Korean IT Future Service)’
   -거의 모든 일들이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단 시간 내에 국제적 인정을 받은 IT 서비스와의 상관관계를 짚어보겠다.

4. 메인 프로듀서: 션 리차드(Sean Richard), 개인제작자
   -주제: ‘한류 속으로(Inside the Korean Wave)’ 
   -드라마를 통해 주목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연기자인 '션 리차드'가 직접 영화, 드라마,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에 대해서 조명한다.

5. 메인 프로듀서: 오석훈, 타임라인 픽쳐스
   -주제: ‘천 년의 신비 속으로(Millenary Mysteries Revealed)’
   -옛 것으로의 ‘회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통의학자들이 웰빙, 미용 등의 이슈를 활용해 전통적 치료법을 현대에 적용시키는 모습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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