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멜릴로 (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조셉 멜릴로 BAM 최고 책임자 심포지엄 개최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뉴욕의 유서 깊은 공연장 BAM은 어떻게 경영되고 있을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위원장 권영빈)는 조명과 음향, 의상, 무대 등 공연예술분야의 해외 전문가가 방한해 국제 공연예술계의 흐름을 소개하는 아르코 국제공연예술전문가시리즈(AIPAPS, Arko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Professional Series)를 진행한다.

AIPAPS 첫 번째 주자로 미국브루클린뮤직아카데미(BAM, Brooklyn Academy of Music)최고 책임자인 조셉 멜릴로(Joseph V. Melillo·사진)를 초청해 예술경영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BMA: 21세기를 위한 도시의 아트센터’를 주제로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현재 심포지엄은 공연예술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학생 등 젊은 층도 참가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조셉 멜릴로는 ‘BAM은 링컨센터나 카네기홀과 다르다’ ‘누구를 위한 BAM인가?’ 등 총 6개의 화두를 제시하면서 다른 예술기관과 차별화된 점, 재원조성 방법,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의 30년 장수비결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예술기관 운영 노하우와 미국의 문화예술 시장’을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22~26일까지 강의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25만 원이다.

1861년 설립된 BAM은 뉴욕을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이끄는 데 앞장서 왔다. 오페라 하우스(2109석), 공연장(874석), 영화상영관(4개), 연회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220여 편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7년 동안 BAM에 재직해온 조셉 멜릴로는 프로듀싱 디렉터와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창립 디렉터를 역임했다. 또 신진, 기성 예술가 육성 및 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 국가들과 예술적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AIPAPS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워크숍은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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