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7대 국가상징물 연구가

우리민족의 5천년 충‧효‧예 역사를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물로 기려 국가의 만년 대계를 잇는 초석이 되게 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도덕적 윤리교육의 부재로 비인륜과 반사회적인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부 지식층의 이기주의와 반목현상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국가의 기본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국가의 기본이 되는 충‧효‧예에 대해 살펴보자.

충‧효‧예는 우리 조상의 자랑스러운 정신유산이다. 효는 ‘부모는 마땅히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마땅히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爲父當慈 爲子當孝)’는 내용을 예는 ‘부부 간은 마땅히 서로 존경해야 한다(爲夫婦當相敬)’는 것을 충은 ‘임금은 마땅히 의로워야 하고 신하(백성)는 마땅히 국가(임금)에게 충성해야 한다(爲
君當義 爲臣當忠)’는 교훈을 담고 있다.

어느 민족이나 문화의 궁극적 지향점은 윤리와 도덕에 기초한 인간성 회복에 있는데 우리 민족의 경우 그 밑거름이 되는 것이 충‧효‧예 정신이다. 세계 주요국가의 민족정신을 찾아보면 미국은 뉴프런티어, 일본은 사무라이, 이스라엘은 시온이즘, 유럽은 기사도, 중국은 중화사상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민족동질성과 인간성 회복을 이룩하고 비인륜과 반사회적인 사건 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전통가치인 충‧효‧예는 하나의 정신덕목으로서 가정에 대한 孝 → 사회에 대한 禮 → 나라에 대한 忠이라는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가정에서의 孝는 사회에게 지켜야 할 禮의 기초가 되고, 국가에서의 요구하는 忠의 기반이 된다.
따라서 충‧효‧예 교육을 통한 나라사랑은 역사와 뿌리를 알게 하는 동시에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구성원으로 도리를 깨우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모범을 보이고 국경일에는 국기게양 등 솔선과 도리를 다할 때 자식들이 이를 본받으며 바르게 자라서 나라를 사랑하는 훌륭한 인재로 커갈 것이다.

학교에서는 충‧효‧예 의미인 부모님의 은혜와 나라의 소중함, 이웃과 동료 간의 도리를 알게 하고, 민족이 함께한 내력 등을 가르쳐, 인간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치도록 해야 한다.
사회에서는 노인을 공경하는 언행과 국가상징물의 선양활동 등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하도록 선도해야 한다.
이와 같은 충‧효‧예 교육과 국가상징물에 대한 선양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민족 동질성은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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