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S-U) 꿈꾸는 바다를 주제로 펼쳐질 환상적인 여수세계박람회가 그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11일 밤 개막 전야제를 시작으로 93일간의 축제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엑스포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세계박람회기구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 2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 대통령)
“자연과 문명의 조화로운 상생을 주제로 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여수엑스포 일반 관람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민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엄혜원 | 여주시 문수동)
“오늘 (여수세계박람회) 구경하러 왔는데요. 안된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오늘 관람이 안된다고 그래서 그런데 내일 올 수 있으니까요. 너무 기쁘고 신나요.”

이날 개막식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윈드 오케스트라의 해양 음악제를 비롯해 제트 스키가 시원하게 물길을 가르고, 아이유와 빅뱅, 2NE1 등의 스타들도 축하공연을 펼쳐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소프라노 조수미는 엑스포의 주제곡 ‘꽃피는 바다’를 부르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여수엑스포의 백미로 꼽히는 빅오쇼에서는 거대한 원형 구조물인 디오(The-O)의 홀로그램과 최대 70m까지 치솟는 해상 분수 쇼,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했습니다.

여수의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막한 엑스포는 93일간 바다의 향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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