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인호 기자]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지 조사결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현지 조사와 전문가 검토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12일간 미국 현지 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조사단은 조사결과 사료‧식품안전조치가 국제 기준에 맞게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광우병 소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감염된 것이 아니라 비정형 BSE(소해면상뇌증)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비정형 BSE란 늙은 소에서 자연발생 하거나 돌연변이로 추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광우병 소를 식품이나 사료로 유통하지 않고 통제된 매립지에 매몰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는 위해가 없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고려해 당분간 검역강화 조치를 이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통 중인 수입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특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서 부정 유통을 막겠습니다.”

이어 조사단은 광우병 발생 농장을 직접 방문하려 했지만, 농장주가 끝내 동의하지 않아 방문을 못했다며, 비대면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광우병 발생 농장 방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으며, 실효성의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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