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에서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오토바이가 판매된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오리건주 애쉴랜드에 있는 브래머 사는 전기 오토바이 ‘브래머 임펄스’를 다음 달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브래머 임펄스’는 전통적인 스포츠 오토바이와 외관과 성능이 똑같지만 전기 배터리로 움직인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공개된 이 오토바이는 한번 충전하면 시속 160㎞로 194㎞를 이동할 수 있다.

휘발유로 움직이는 오토바이에서 연료통이 자리 잡는 곳에 9.3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돼 있다. 물론 주유구 대신 충전용 삽입구가 마련돼 있다.

가격은 1만 6995달러(약 1937만 원)부터 있으며 고급 서스펜션 등을 장착할 경우 1만 8995달러(약 2165만 원)가 된다.

외양은 스포츠 오토바이 애호가들의 취향을 고려해 두가티 오토바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두가티 몬스터’와 유사하게 만들었다.

브래머 사는 내년에는 헝가리에 공장을 지어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할리우드 공개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스포츠 오토바이 애호가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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