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상남도 통영시청에서 천안시(성무용 시장)와 통영시(김동진 시장)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천안시청)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천안시와 경남 통영시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9일 통영시청에서 열린 이 협정식에는 양 자치단체의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시와 통영시는 이 협정에서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체육 등 각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민간분야의 교류활동을 지원·육성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양 측은 상호 간 정보 교환과 선진 행정의 공유 등을 통해 양 시의 공동번영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천안시가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은 2007년 전남 완도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2월 천안시청 축구단 전지훈련지 방문 격려 시 통영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져 3~4월 자치단체 간 실무단 방문·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천안시는 ‘2013년 시 출범 50주년 천안 방문의 해’와 ‘웰빙식품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행사를 준비하면서 중부권 최대 수부도시로 발전한 천안시의 변모와 ‘100만 시민도시, 미래 천안’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시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천안시민 60만 시대를 맞아 오랜 역사적 전통과 문화·예술을 고루 갖춘 통영시와의 상호교류는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지속해서 도모하고자 이번 자매결연 이후에도 수도권·강원도권의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경남 통영시는 인구 14만의 한반도 남쪽,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으며 526개의 섬과 한산대첩, 통제영 300년 등 유서 깊은 역사도시이자 박경리, 윤이상 등 걸출한 예술인을 대거 배출한 예향의 도시로 굴, 멍게 등 연안양식어업이 활발한 수산‧해양관광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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