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임태경 기자·김미라 기자] 검찰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7일 오전 솔로몬, 한국, 미래, 한국저축은행 등 영업정지를 당한 4개 저축은행 본점과 주요지점, 경영진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영업정지에 앞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검거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저축은행의 여신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경영진의 부실대출과 횡령, 배임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경영진의 정·관계 로비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혐의가 있는 저축은행 대주주나 임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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