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Vox maris)이 설치된 ‘여수세계박람회’ 스카이타워 전경. (사진출처 :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설치된 ‘복스 마리스’
지난해 10월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만큼 웅장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한국에 있다면 믿겠는가?

지난해 10월 21일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 악기는 다름 아닌, 오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달간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전격 공개된다.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의 정식 명칭은 ‘복스 마리스(Vox Maris)’이며 ‘바다의 소리’라는 뜻의 라틴어다.

특히 이 오르간은 일반 오르간과 다르게 파이프가 실외(스카이타워 외벽)에 설치됐다. 스카이타워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 구조물로써 높이는 67m다.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은 건반 80개와 페달 30개, 황동 파이프 80개로 구성됐다. 오르간 소리는 최대 6km까지 퍼진다. 250년 전통의 독일 파이프 오르간 전문 제작사인 ‘헤이 오르겔바우’가 특별히 제작했다.

이 악기는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국가를 연주하거나 현장 음악회를 여는 데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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