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시가 오는 8일 오전 10시 동구 범일동 소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4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시장, 제종모 시의회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은 효행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어머니 은혜(여성문화회관 합창단)’ 합창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부산은행 소속 ‘지역사회공헌부’ 직원들이 생화 카네이션 1600송이를 노인에게 직접 달아준다.

본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해군 군악대와 햇빛 연극단이 연주 공연과 마당극을 선사하는 ‘효드림(효-dream) 희망축제’가 진행된다.

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시민 22명을 선발해 정부포상과 시장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국민훈장 목련상을 받는 윤학남(부산 남구) 씨는 100세가 넘은 시모님을 정성으로 모신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표창을 받는다. 박연자(금정구) 씨와 설혜정(해운대구) 씨는 젊은 나이에도 시부모님을 위해 간을 이식해 지극한 효를 실천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

또 부산보훈병원 간호사회는 지역 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는다. 고인생(영도구) 씨와 박미림(금정구) 씨는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국무총리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이지혜(부산진구) 씨와 박지현(사하구) 씨, 박영현(남구) 씨, 연제구 거제4동 해맞이 경로당, 수영구 노인복지관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시어머니를 30년간 모시고 슬하에 3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김혜영 씨 외 10명은 시장 표창을 받는다.

한편 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7일은 부산사회체육센터가 주관하는 ‘제33회 부산광역시장기 노인단체연합체육대회’가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에서는 4000여 명의 노인 단체 및 시민이 참석하는 스포츠댄스, 무용 등 30여 개 종목 단체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8일은 부산 개인택시선교회에서 노인 80여 명을 모시고 시내 1일 효도관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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