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6일 오후 8시 50분께 경남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용산마을 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산림 0.1헥타르를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경남도가 국내 처음 도입한 야간 산불진화용 항공기(CL-215)와 공무원 150여 명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발생보고가 늦은데다 야간에 지형마저 험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천시는 산불이 난 지 1시간가량 지나서야 도에 보고하고 항공기 지원을 요청, 항공기가 현장에 물을 싣고 최초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39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이 항공기는 인근 강에서 담수를 하도록 돼 있지만, 이날은 안전문제를 고려해 사천공항에서 소방차를 통해 물을 공급받아 3차례 이상 현장을 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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