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구 태안군수가 3일 ‘충남도 시장‧군수 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충남도 안희정 지사와 도 내 시장‧군수가 민선5기 후반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안희정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장‧군수 초청 간담회를 열고 내포 신도시 도청의 순조로운 이전과 아울러 도정과 시‧군정에 마음과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현 청사에서 가지는 마지막 ‘도지사와 시장‧군수 모임’이라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안희정 지사와 성무용 시장‧군수협의회장(천안시장)을 비롯해 이철환 당진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이준원 공주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이시우 보령시장, 이기원 계룡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최승우 예산 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진태구 태안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나소열 서천군수, 윤호익 연기군수 권한대행과 도 실국장,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정송 자치행정과장의 사회로, 안희정 지사와 성무용 시장군수협의회장(천안시장)의 인사말, 김영인 정책기획관의 ‘도정 현안’ 브리핑에 이어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태안군민이 대전에 가는데 꼭 3시간 30분 이상 걸린다”면서 “군청에서 도청 가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태안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태구 태안군수는 “고속도로망을 보면 천안, 당진간이 돼있는데, 태안까지 꼭 만들어야 한다”면서 “태안 군민은 당진-천안을 태안-천안으로 바꿔주시길 간곡한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태구 군수는 3농혁신과 관련해 “어민들에겐 관광어촌이 살길이다. 10여년 교육시키니 변화가 왔다”면서 “전국에서 낚시 배 제일 많은 곳이 태안이며 3~4백억 원 수입이 되는데 치어방류비로 약 20억 원을 쓴다”고 말했다.

진 군수는 이어 “충남도 전 해안에 바다목장 사업을 해야 하며 태안만의 바다가 아니라 충남도의 바다이고 대한민국의 바다인 만큼 함께 개발하자”면서 도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보령, 서천, 당진, 태안 4개 시‧군이 꼭 해야 할 일이 ‘화력발전 여열’ 이용한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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