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이 오늘(3일)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비박지원 연대 후보 세 명은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놓고 박지원 후보를 집중 공격하며 자신이 원내 사령탑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이해찬 총리의 말을 듣고 정권교체를 위해 출마를 다짐했다며 ‘이해찬-박지원 담합’이 아닌 단합이라고 맞섰습니다.

운영 핵심과제에 대해 유인태 후보는 ‘검찰개혁’을 전병헌 후보는 ‘MB실정심판 5대청문회’를 이낙연 후보는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박지원 후보는 ‘입법투쟁과 정부 추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인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지금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고 있습니다. 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좀 강력히 싸워야 될 대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녹취: 전병헌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물가 청문회와 맥쿼리 청문회, 그리고 여기에다 묶어서 언론 청문회… 5대 청문회를 패키지로 협상을 해가면 저는 새누리당이 결코 만만하게 이것을 거부하기 상당히 힘들 것이고”

(녹취: 이낙연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복원하고 재조명하는 일 이것을 꼭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해내야 우리가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되는 이유를 국민들이 공감하시게 될 것입니다.”

(녹취: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민생안전, 두 번째 부패청산, 세 번째 민주회복을 꼽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강력하게 국회에서 입법과 정부 추궁을 통해서 해결하겠습니다.”

토론회를 끝으로 후보 검증을 마친 19대 당선자들은 내일 무기명 투표를 통해 1개월간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는 19대 첫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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