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뮤지컬 꼬마돼지 삼형제. (소리아트홀 제공)
 
아동용 뮤지컬ㆍ인형극 등 눈높이에 맞춰 즐거움 선사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5월이다. 봄볕이 무르익어 산과 들 어디든 떠나기 좋은 계절이자, 그간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과 은사님께는 안부를 묻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성년이 된 연인에겐 사랑을 듬뿍 표현할 기회가 가득한 달이다. 한편으론 챙겨주고 싶은 날은 많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고민 많은 달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남들 다 하는 그런 선물은 하긴 싫은 당신을 위해 조금 색다르면서 너무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사랑을 듬뿍 담아 전할 수 있는 센스 만점 선물을 모았다.
잡티가 늘어나 고민하는 아내와 시어머니께 최신 인기상품 진동파우더를 간편한 요리를, 원하는 어머니께는 스팀오븐렌지를, 관절이 욱신거리는 부모님께 골다공증 건강검진 티켓을, 존경하는 은사님께는 이색 꽃바구니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호기심 많은 자녀와는 창의력을 쑥쑥 키워주는 연극을 함께 보고 느낀 소감을 나눠본다면 더없이 좋은 색다른 어린이날로 기억될 것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어린이날엔 놀이공원만 가는 게 아니다?”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등의 공연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5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동뮤지컬 ‘쿡스토리2’ ‘꼬마돼지 삼형제’ ‘빨간모자’를 비롯해 마술뮤지컬 ‘마법사 코리’, 인형극 ‘Toyland’, 그림자와 인형으로 표현한 픽처플레이 ‘구름빵’ 등이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우선 꼬마돼지 삼형제와 빨간모자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이야기를 뮤지컬로 각색, 동질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부모에게는 잠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쿡스토리2는 동화 이야기보단 실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빵 굽는 이야기를 펼친다. 실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빵을 구워 객석의 아이들에게 직접 먹여주기도 하는 등 오감만족의 뮤지컬을 눈요기 거리를 선보인다. 이들 세 작품 다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 기본가는 2만 원이다.

▲ 아동뮤지컬 마법사 코리. (밀레21 제공)

◆ 뮤지컬에 마술까지 즐거움도 2배

가족뮤지컬 마법사 코리는 뮤지컬과 마술을 결합해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마술이더라도 기존 손 기술 위주의 공연과 달리 대형 마술도구(일루젼)를 사용해 고난위도 마술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볼거리 뿐 아니라 즐거운 음악, 배우들의 춤과 노래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마법사 코리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펼쳐지며, 공연 요금은 R석 2만 5천 원, S석 2만 원에 과학관의 전시관 관람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 아동뮤지컬 픽처플레이 구름빵. (감탄사 제공)

◆ 그림자·인형으로 재미 선사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하는 픽처플레이 구름빵은 그림자와 인형을 이용해 재미를 선사한다. K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구름빵’과 CJ뚜레쥬르에서 출시된 ‘맛있는 구름빵’ 그리고 ‘구름빵 캐릭터 문구류’까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풍부한 감성과 따뜻한 이야기의 구름빵을 그림자와 인형으로 표현한 픽처플레이 구름빵이 상상력의 날개를 달고 대학로 극장가를 구름빵 세상으로 만들 기세다. 관람료는 전석 2만 5천 원이다.

◆ 체험형 인형극 눈길
마지막으로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놀이 인형극 ‘Toyland’가 3일부터 국립서울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그 즐거운 막이 올랐다. Toyland는 과학전시체험과 참여형 인형극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한 장난감 나라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신나는 모험과 우정을 그린 인형극이다.

이같이 5월 풍성한 공연이 우리 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어린이들은 이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행복에 빠지는 일만 남았다.

‘5월 따뜻한 사랑을 전해요’ 이벤트 페이지 http://www.newscj.com/event/event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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