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서울 상암동 동양온라인 본사에서 열린 제9회 동양증권배 온라인 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이호승 아마 7단이 정찬호 아마 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우승자 이호승, 하라 히로요시 동양온라인 부사장, 준우승자 정찬호 (사진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호승 아마 7단이 동양증권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6일 서울 상암동 동양온라인㈜ 본사에서 열린 제9회 동양증권배 온라인 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이호승 아마 7단이 정찬호 아마 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 바둑최강전은 동양증권(대표 유준열)이 후원하고, 동양온라인(대표 정인수)이 주최하는 온라인 바둑대회 중 최고 대회규모(2억 5천만 원)를 자랑하는 제9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본선에 출전할 아마추어(1명)를 선발하는 대회다.

4월 16일부터 동양온라인이 운영하는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치러졌으며, 실명으로 출전한 113명의 아마강자가 경합을 벌인 끝에 이호승 아마 7단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자 이호승 아마 7단에게는 우승상금 2백만 원과 함께 제9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본선 32강전 출전권이 주어졌다.

2010년 최우수 아마기사상에 빛나는 이호승 아마 7단은 제3회 비씨카드배 본선 64강에 오르는 등 오픈전으로 열리는 세계프로기전에서 수차례 프로기사들을 물리치며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평소 타이젬 대국을즐긴다는이호승 아마 7단은 “우승을 해서 기쁘다. 동양증권배 본선에 실명으로 참가하는 데 많이 배우고 싶다. 목표는 16강 진출”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승 아마 7단이 본선에 실명 출전하는 제9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은 5월 초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2개월간 타이젬 대국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월말 예정된 결승전은 온라인 바둑대회 사상 최초로 실명을 직접 공개해 많은 바둑팬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양증권배 전 대국은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온라인 바둑대회 사상최대금액인 5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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