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심지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개막(下)
한반도 중심지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개막(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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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구석기축제에서 전곡리 유적지에 살았던 구석기인의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연천군)
타임머신 타고 30만 년 ‘원시인 生生체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원시문화를 체험하는 구석기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은 ‘선사체험 국제교류전’이다. 이번 교류전에는 오스트리아, 스페인, 일본 등 13개국에서 온 학예사, 교육사, 고고학자 등 40여 명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곳 국제교류전에서는 세계 전역의 선사유적과 문화를 소개하고, 그 나라의 원시 및 고대 민속문화인 불 피우기, 무두질, 흑요석 석기 제작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적, 인도네시아 상이란 유적, 중국 주구점 유적, 한국 화순 고인돌 유적도 선보인다. 특히 30만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구석기 시대를 생생하게 재현할 구석기 퍼포먼스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살았던 구석기인(전곡리안) 호모에렉투스(직립원인)가 석기를 다듬어 주먹도끼를 만들고, 나무를 모아 움집을 만들고, 사냥을 하고 음식을 먹는 모습을 연출, 당시 고인류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다.

또한 구석기인들의 화식(火食)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구석기 바비큐체험은 석기를 직접 제작한 뒤 그 석기를 이용해 날고기를 자르고, 자른 고기를 대나무 꼬치에 꽂아서 대형 화덕에 구워먹는 것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구석기시대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원시인가족’, 돼지와 토끼 등을 손으로 잡는 ‘원시몰이사냥’, 활쏘기체험인 ‘원시동물사냥하기’, 캠핑 프로그램인 ‘원시인가족의 하룻밤’,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구석기 퍼레이드’ 등 재미난 체험프로그램과 흥겨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전곡리 구석기유적 발굴 현장이 그대로 전시된 토층전시관과 국내 최고의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전곡 선사박물관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다.

‘전곡 선사유적지’는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연천군은 1993년부터 이곳에서 구석기축제를 열고 있다. 연간 평균 100만 명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가볼 만한 연천관광 코스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앙 최북단에 위치했다. 동쪽으로는 포천시, 서쪽은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지역, 남쪽으로는 양주 두천시, 북쪽으로는 강원 철원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같은 지리적 요건 때문에 역사 속에서 격전지가 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유수한 유적과 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특히 연천군은 지역 특성을 살려 전곡읍 선사유적지를 중심으로 DMZ(비무장지대) 안보관광 루트를 접목하는 문화·관광개발을 해왔다. 구석기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군에서 마련한 행사장, 태풍전망대, 허브빌리지 등을 둘러보는 관광투어, 음식축제, 국제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연천군의 주요탐방지로는 전곡리유적, 전곡선사박물관, 태풍전망대 또는 열쇠전망대, 군남댐, 허브빌리지, 숭의전, 경순왕릉 등 연천의 대표적인 유적지와 테마관광코스 자연7경과 안보5경 등이 일일 문화유적탐방 코스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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