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박준영 도지사)가 추진 중인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추진한 ‘목포항 마리나 개발사업’이 지난 2009년 완료된 후 해양레저산업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9년 개장한 ‘장흥 정남진 해양낚시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수상 펜션‧낚시교‧해상낚시‧육상 낚시터 등을 조성해 가족이나 동호회 단체에서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무려 1만 4000여 명이 이곳을 방문해 지역 물품 구매, 식당 이용, 특산품 판매 등 관광수입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한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1406억 원을 투자해 도내 10개 시군에 특색 있는 24개의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6개 사업을 완료했다.
2008년 조성 완료한 ‘완도 워터프런트’는 완도를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으로 발돋움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로공원, 최경주 광장, 바닥분수, 야외 음악당, 빛의 광장, 실개천 등을 갖춘 넓은 면적의 개방적 공간은 도시민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완도 해양종합공원’도 장보고 유적지 일원에 연못, 조경, 파고라, 한식정자, 조형시설물 등이 설치돼 해양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완도 소안어촌 관광단지’는 개매기 체험장을 조성하고 폐교를 리모델링한 민박센터, 마을 하수 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해 친환경적인 어촌체험 관광단지로 탈바꿈했다.
전남도는 올해 ‘신안 가거도 해변탐방로’, ‘함평항 마리나’, ‘진도 울독몰 해양에너지 공원’ 등 3개 사업을 완료해 전남의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이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은 무궁무진한 전남의 해양자원을 발굴해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 해양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