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북미교회 헌금이 최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교회협의회(NCC)에서 발간한 ‘미국&캐나다 교회 2012년 연감’에 따르면 2010년 헌금은 총 290억 달러로 2009년에 비해 약 12억 달러가 감소했다. 2008년 헌금 감소액이 4억 31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3배 이상 감소액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연감 편집장 에일린 린드너 목사는 보고서 작성기간 중 발생한 ‘경제위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한편, 교단․교파를 막론하고 모든 교인 수가 감소한 결과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 25개 교단의 교인 수가 감소했으며, 전체 감소인원은 1억 4570만 명으로 추산했다. 전년도에 비해선 1.15%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교단으로 알려진 남침례교(SBC)는 교인이 1610만 명으로 1%가 감소했다. 비율은 소폭으로 보이지만, 4년째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교단의 전체교인 대비 현재까지 감소인원은 적지 않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는 곳은 복음루터교회다. 현 교인 43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5.9%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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