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여권의 잠룡인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오늘(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오늘 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 저는 그런 나라를 꿈꿔왔습니다.”

기업을 경영하고 외교현장에서 뛰어본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무엇보다 정치개혁과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역점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역시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입니다… 개방과 경쟁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 힘쓸 것입니다.”

회견을 마친 정 전 대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딜레마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1인 지배체제로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 김문수 지사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정 전 대표 등 비박계 잠룡들이 서서히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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