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인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받고 있는 금품 수수 의혹의 본질은 ‘불법자금게이트’라며, 이번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다시 말하지만 이번 사건은 최시중 불법대선자금게이트입니다. 최시중 불법자금의 최대 수혜자는 다름 아닌 이명박 대통령이고, 이 사건의 원점은 청와대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최시중 사건에 대해 검찰이 피의자 스스로 불법자금이었다고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해 개인비리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검찰은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기회를 스스로 거둬 차버리고 있습니다. 개인비리 혐의만 적용하는 것은 노상강도 짓을 했다고 자수한 사람을 노상방뇨 경범죄로 처벌하겠다는 것만큼이나 말이 되지 않습니다.”

문 대행은 또 불법사찰, 저축은행 사태에 이어 파이시티 사건까지 연루 의혹이 있는 권재진 장관 때문에 검찰 자체가 흔들린다면서 권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 또한 이번 사건을 고리로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김진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가 개원되는 동시에 불법대선자금 게이트는 물론 이 정권의 온갖 무능과 부패, 실정을 전 국민과 함께 철저히 파헤치고, 관련자들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의 거센 공세로 정부와 검찰은 적잖은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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