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사과 “감정이 앞섰던 거 사과드립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이효리 사과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효리가 ‘악마 에쿠스’ 사건에 대한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효리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이 앞섰던 거 사과드립니다. 정작 본인은 모르는데 우리끼리 물고 뜯은 게 참 바보 같습니다. 저랑 통화해서 고소한다 하셨던 가짜 차주 분은 아직도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특히 동물보호 문제에서 너무 감정적이거나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전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라고 남겼다.

또한 “이번 일로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이 얼마나 허술한지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것 또한 갈 길이 머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볼래요”라고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차에 개를 끌고 가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에쿠스 운전자에 대해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에는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효리의 사과에 네티즌은 “이효리 사과 왜” “이효리 사과했네요. 이렇게라도 마무리되니 다행이군요” “동물을 사랑한 이효리 사과…” “트위터 파급력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3일 차 주인을 소환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운전자의 해명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차 주인이 대리기사를 불러 운전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개를 학대할 계획이나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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