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노키아가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B+’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노키아에 대해 올해 부진한 1분기 실적과 경쟁력 저하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노키아가 추가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획기적인 개선 노력을 보여야한다”면서 “노키아는 매출을 안정화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할 능력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노키아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매출 급감 등으로 1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회사의 비용구조와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강한 재무적인 지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분기에도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노키아는 내다봤다.

한편 피치는 노키아에 대한 전망에서도 추가하향이 가능하다는 의미인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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