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산을 국내산 쌀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성남·하남·광주사무소는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45) 씨를 구속하고 윤모(5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산과 국내산 쌀을 7대 3의 비율로 혼합해 430t(6억 3000만 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품관원에 따르면 최 씨는 중국 쌀은 ㎏당 800원, 국내 쌀은 ㎏당 2100원에 구입해 이를 혼합하는 일명 ‘포대갈이’ 방법으로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아 넘겼다.

품관원은 “야간 또는 공휴일에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을 발견하거나 의심스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전화(1588-8112) 또는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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