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18대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개회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에 이어 오늘(24일) 오전까지 회담을 갖고 ‘국회선진화법’인 일명 몸싸움 방지법 처리를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은 장시간 논의했지만, 아직 합의를 못했다”며 “운영위에서 의결된 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진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아직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 하고… 대안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절충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식물국회가 되지 않겠느냐는 문제가 제기돼 절충안을 찾고 있다”며 “아직 합의를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선진화법 협상이 불발되면 민주통합당은 본회의 보이콧까지 고려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본회의 파행으로 60여 개 안건 처리가 무산되면, 여야 모두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외면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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