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오늘(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명 몸싸움 방지법인 ‘국회선진화법’을 여야가 합의한 원안으로 처리하자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문성근 대표대행은 새누리당 일각에서 수정안이 제기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대행)
“자신들이 주도하고 발의했던 날치기를 막는 국회선진화법을 뒤집겠다고 하고… 그야말로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정치권 갈등의 이유가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박근혜 위원장을 겨냥해 대결 정치를 방치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진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근혜 위원장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단맛을 잊지 못해서 국회를 대립과 갈등… 대결 정치의 장으로 계속 방치하기를 원하시는지”

새누리당은 소수당의 ‘떼쓰기’를 견제할 수 없다며 일각에서 제시한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일 18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한 국회선진화법 등 60여 개 법안이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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