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 연제구가 노인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발자전거 택배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연제구는 세발자전거를 이용해 택배서비스를 하는 ‘세바퀴 녹색일자리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세바퀴 녹색일자리사업은 택배사가 차량으로 배송점까지 화물을 전달하면 노인·여성 등으로 구성된 배송인력이 세발자전거로 고객의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택배서비스에 이용되는 자전거는 6시간 충전으로 최대거리 40㎞까지 달릴 수 있는 전동 삼륜자전거다. 뒷좌석에 화물을 싣는 칸이 있어 무거운 짐을 싣고도 경사로를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연제구는 일자리 취약계층인 노인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0여 명의 배송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에 배송점 모집에 따른 설명회를 여는 등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자전거 택배사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류비 절감, 온실가스 배출과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는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어 전국으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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