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는 성유리(고준영)가 악녀 서현진(하인주)에게 차갑고 냉정한 표정으로 반격에 나서는 한편 전인화(성도희)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리랑을 찾은 한 손님이 음식 포장을 요구했고 인주는 아리랑은 음식을 외부로 들고 나가는 것 자체가 안 된다는 원칙을 내세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를 본 준영은 음식을 버리느니 포장을 해주라고 지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화난 인주에게 준영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음식의 주인은 손님이다”며 “항상 이런 식이니 아리랑이 적자를 못 면하지. 마음대로 해, 나야 바꿔야 할 명분을 만들어주면 감사팀에 보고하기 좋고 고맙지”라고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준영은 도희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죽을 끓여 집에 찾아가는 등 따뜻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밖의 인기척을 들은 도희는 침대에서 일어나 누군지 물었다. 준영은 문밖에서 차가운 목소리로 얘기했지만, 뜨거운 눈물을 몰래 흘리며 마음 아파해 보는 이들까지도 울컥하게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성유리의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력이 리얼했다” “성유리의 연기가 점점 물오르는 듯~” “차가운 매력과 따뜻한 매력이 동시에 느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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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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