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 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으로 체포된 현직 경찰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 재직 당시 이 씨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 등을 알려주고 업무 편의를 봐준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계급은 모두 경사로 확인됐고 이 중 한명은 현재 국회경비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경백 금품수수’와 관련해 검찰에 구속·체포된 경찰관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소속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불법카지노와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42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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