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4.11 총선 이후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짝 거래가 형성됐으나 추격 매수세 없이 다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4.11 총선 이후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DTI 규제 완화 등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이 검토되면서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짝 거래시장이 형성됐다.

그러나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가격을 올리면서 추격 매수세 없이 다시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0.10%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보다는 가격 하락세가 둔화됐다.

이러한 재건축 시장의 매도 호가가 다시 조정되면서 관망세로 돌아섰고 송파(-0.21%), 강동(-0.20%), 강남(-0.08%), 서초(-0.01%)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8%), 신도시(-0.03%), 수도권(-0.02%)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하락세가 둔화된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선 이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이 중에서도 대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곽 지역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총선 이후 별다른 영향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과 평촌이 모두 0.04%씩 떨어졌고 일산·중동·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도 봄 이사철 수요가 일찍 마무리 되면서 조용한 모습이다. 서울(-0.05%),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서울은 지난 3월 초 이후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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