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런던올림픽을 99일 남긴 19일 최광식 문화부 장관이 기자실에서 올림픽 참가 종합 대책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1개 전략 종목에 해외전지훈련과 외국인 코치 영입 등 지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제30회 런던올림픽을 99일 남긴 19일 한국선수단의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 이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원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3회 연속 세계 10위권 유지를 위해 경기력 향상을 돕고, 이를 위한 지원 체제를 강화할 것임을 재차 밝혔다.

먼저 최 장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북경올림픽과 최근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11개 전략 종목을 선정, 해외 전지훈련과 외국인 코치 영입 등을 통해 훈련 지원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여건 개선을 통해 훈련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종목별 훈련 방법의 과학화 및 차별화를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올림픽 참가 최초로 현지 훈련 캠프를 확보해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제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메달 포상금을 인상함으로써 선수단의 사기가 높아지도록 했다. 특히 최 장관은 포상금과 관련해 “은메달을 따고나서 선수가 죄송하다고 말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실 동메달만 따도 대단한 것이다. 그래서 금메달과 동메달의 메달 포상액 차이를 좁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부는 최근 유럽에서의 케이팝(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런던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홍보관을 운영해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관광 한국의 인지도가 제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64년 만에 다시 한 번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우리 선수단을 향해 국민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문화의 힘으로 더 강하고 멋진 나라임을 알리게 되는 런던올림픽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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